읽게 된 계기
지금은 거의 다 읽어가는 개발 서적 '모던 리액트 딥 다이브'를 세 달 가량 읽고 있다.
개발 서적을 읽다보니 문학이 주는 감정들이 그리워져 이전에 사 놓은 '파리대왕'을 읽게 되었다.
이전에도 적었듯 고전을 좋아하기도 하고, 접근성이 좋은 두께에 더해
가슴 떨리는 무인도 생존기는 생각을 환기하기에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읽은 후 느낀 점
읽기 전에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은 이 책이 '성악설과 그를 통한 사회 문제들을 시사' 한다는 것이였다.
그치만 도파민과 자극적인 것에 절여진 나에게 끔찍하게 느껴질 만큼의 악함은 볼 수 없었고,
책의 해설을 보고 나서야 책에서 의미를 전달하는데에 쓰인 인물과 물건들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읽으면서 작가가 시사하는 바를 알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 나름대로 잊고 있었던 어렸을 적의 모습이 회상되며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 있어, 그 자체로도 만족스럽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