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tin'

'삼체'를 읽고

2024-12-26 at Books category

삼체 1

삼체 2

삼체 3

읽게 된 계기

많은 사람들이 '삼체'를 넷플릭스 드라마로 시작했겠지만, 나는 유튜브 영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1권의 내용을 30분 정도로 축약한 영상을 보았는데, SF를 좋아하는 나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읽고 있는 책이 두 권에, 한 권은 스터디를 진행했던 중이였어서 종이 책으로 읽을 시간을 만들기 어려웠다.

그래서 오디오북 플랫폼인 '윌라'를 구독해 들었다.

읽은 후 느낀 점

SF만이 줄 수 있는, 상상력의 한계를 넓혀주는 듯한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

간단한 줄거리부터 이야기의 전개 모두가 흥미로웠지만 결말은 100% 만족하진 않는다.


작가 류츠신은 엔지니어 출신 소설가로 유명한데, 소설가가 된 계기가 재밌다.

마작을 좋아했던 류츠신은 엔지니어로 일하며 모아둔 돈을 전부 탕진해 소설가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많이 축약되었다), 나는 모은 돈을 모두 잃고 싶지 않지만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 기억에 깊게 남았다.


오디오북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싶은데, 경험이 되게 좋았다.

나는 책을 주로 출퇴근 시간에 읽는데, 종이 혹은 태블릿을 들고 활자를 읽는 것보다 이어폰 속 성우가 읽어주는 것이 시작하는 장벽을 훨씬 낮춰주었다고 느꼈다.

더 좋은 점은 뛰면서 읽을 수(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 글에서 많이 이야기했듯 내 취미는 마라톤인데, 뛰는 동안 동시에 책을 읽으니 더 재미있게 둘 다를 즐길 수 있고 시간을 아낀 듯한 기분이 좋게 느껴졌다.

또 오디오북으로 듣고 싶은 책은 현재로썬 없지만, 뛰는 동안 오디오북은 듣고 싶은 마음이다.

hyesung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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